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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현장 카메라]20년 만에 가장 강한 태양…항공·통신 초비상

2024-04-04 4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태양 활동은 11년을 주기로 강해졌다가 약해지기를 반복하는데요, 올해가 바로 태양의 활동이 왕성해지는 시기입니다. <br> <br>강력한 태양 폭풍이 통신 장애나 대규모 정전으로 이어질까, 정부가 비상 감시 태세에 들어갔습니다. <br><br>현장 카메라, 백승우 기자입니다. <br><br>[기자]<br>인천국제공항에 이착륙하는 모든 비행기의 안전을 담당하는 관제탑인데요. <br> <br>그런데 올해 태양활동이 왕성해지는 시기가 시작되면서 항공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.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.<br> <br>지난 2022년 2월 스페이스X가 쏘아올린 통신 위성 49대 중 40대가 추락합니다. <br> <br>태양 폭풍으로 정상 궤도에서 밀려난 겁니다. <br> <br>대규모 정전 사태를 불러오기도 합니다. <br> <br>이런 강력한 폭풍은 11년마다 반복되는 태양 활동 극대기가 될수록 빈번해집니다. <br> <br>특히 올해부터 20여 년 사이 가장 강한 태양이 올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24시간 태양을 관측하는 전파센터도 비상감시 체계에 돌입했습니다. <br><br>이곳은 태양을 24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상황실입니다. 여기서 태양 입자나 태양풍의 강도, 흑점을 관측한 뒤 경보를 발령하기도 합니다.<br><br>[현장음] <br>"지자기 교란 4단계 발생했습니다. 영상 보셔야 할 거 같습니다." <br> <br>지난달 24일 화면이 번쩍할 정도의 태양 흑점 폭발이 포착된 겁니다. <br><br>[나현준 / 국립전파연구원 우주전파센터장] <br>"4단계 이상 경보가 발령되면 우주전파 재난으로 저희가 간주를 하고, 위성과 항법, 항공, 전파 통신, 그리고 전력 분야에 이상을 일으킬 수가 있는데요." <br><br>최근 태양 모습과 지난 2019년 모습을 비교해 보면, 흑점 수와 흑점 폭발이 크게 늘었습니다. <br><br>방출되는 태양 입자도 확 차이 납니다.<br> <br>[문준철 / 국립전파연구원 연구사] <br>"(3년 전엔) 거의 제로, 0건 이었고요. 최근에는 2023년 작년 기준으로 했을 때는 300건 정도의 흑점 폭발이 있었습니다." <br> <br>통신과 항공 업계도 비상입니다. <br> <br>[김지민 / KT sat 과장] <br>"태양 활동 입자들이 위성체 파손을 입히는 경우가 있어요. (일부 지역은) 메일을 보낸다거나 전화를 한다거나 하는 모든 통신이 단절되는 경우도." <br> <br>태양 방사선 노출이 심한 북극 항로 운항도 앞으로 3년 간 중단됩니다. <br> <br>[김규성 / 인하대 우주항공의과학소장] <br>"항공기 운항과 관련된 안전 이런 것들이 이제 문제가 되는 거죠. 고고도를 날아다니는 승무원의 인체에 관련된 방사선의 안전에 대한 것이죠." <br> <br>우주의 날씨 환경이 전기, 통신, 교통 등 생활 요소 곳곳에 영향을 미치는 시대가 됐습니다. <br> <br>현장카메라, 백승우입니다. <br> <br>PD : 윤순용 <br>영상취재 : 김한익 채희재 김찬우<br /><br /><br />백승우 기자 strip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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